서울이야기


'그림 대작' 조영남 무죄

가수 조영남이 천직인 노래 대신 화가로 외도를 했다가 호된 시련을 겪었다. 파렴치범이 되어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는 고통의 2년을 보냈다. 고등법원의 무죄 판결이 났지만 물론 대법원의 최종 판결은 남아 있다. 그러나 무죄가 확정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그가 자주 출연하는 TV에서도 그의 노래는 사라졌다. 얼마나 무대가 그리웠을까? 하루아침에 그의 인생이 지옥으로 떨어졌다.

나는 여러 인연으로 조영남씨와는 많은 이야기를 나눈적도 있다. 가수 조영남은 1945년생으로 황해도 평산군에서 태어나 1.4후퇴때 남하했다. 지독하게 가난해 한양대와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중퇴하고 1968년 아르바이트로 미8군에서 노래를 하면서 가수가 되었다. 미국 트리니티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되어 1982년 귀국하여 목회자의 일보다 가수의 길을 다시 선택했다.

많은 사람들이 조영남은 가수로서 명성을 이용해 화가로 외도 했다고 생각 하지만 군대시절에 이미 그림을 그려 그 재능을 인정받았다. 화가로서 천부적 재능이 있었지만 노래의 재능이 더 빛을 발했던 것이다. 예술가의 창의성과 자유로운 영혼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비록 자유분방하고 자기 멋에 살아온 조영남씨 이지만 이번 기회에 보다 성숙된 인간의 맛을 재정립하는 호기가 되기를 바란다. 재능있는 예술가들과 동시대에 산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손석희의 앵커 부리핑

JTBC의 간판 앵커 손석희 사장은 최순실게이트의 결정적 증거였던 태블릿 PC폭로로 촛불혁명을 유발했고 끝내는 문재인대통령 집권의 결정적 계기를 만들어 냈다. 물론 문제의 타블릿 PC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현재 한국내 가장 영향력있는 언론인이 되었다. 그런데 대개 금기시하는 종교 문제, 특히 교회문제에 대해 강력한 비판의 메시지를 날렸다. 가장 절제되고 함축적인 그의 대표 프로 ‘앵커부리핑’을 통해서다.

등록 교인 10만명에 예산만 년 1천억대라는 초대형 교회 명성교회의 부자 세습문제에 대한 논평이다.성경구절을 들어 가면서 맹비난을 했다. 그의 브리핑을 들으면서 손석희앵커가 교회에 나가는 교인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특히 리차드 핼버슨목사의 말을 인용해 기독교는 '그리스에서는 철학을, 로마에서는 제도를, 유럽에서는 문화를,미국에서는 기업이 되었다'는 말을 인용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기독교가 대기업화 되었다고 했다.

명성교회의 세습에대한 비판은 잘한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 전체에 대한 몰이해적 비판은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한다. 절대다수 기독교인의 신앙심에 상처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종교 비판에는 상식이나 지성 이전의 문제가 있다는 사실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번 앵커브리핑이 손석희 사장의 교만에서 나온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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