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뜨거운 감자 ‘한인회관’


북가주 지역 유명 휴양지를 손꼽는다면 아마도 몬트레이를 생각할 것 같다.

몬트레이는 휴양지이면서 미군 7사단이 주둔했던 곳이기도 하다. 1990년대 중반까지 3만여 교민이 살았는데 군부대가 분산되고 타주로 이전하면서 현재는 5천여 명의 교민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급격하게 쇠퇴한 교민사회에서 2015년 한인회관을 마련했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몬트레이 교민들이 합심해서 큰 일을 치른 것이다. 그 동안 초기교민들이 모은 기금과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그리고 전직 한인회장들이 빌려준 15만불까지 합쳐서 총 60만불을 들여서 마련된 것이다. 당시 타지역 교민들은 작은 몬트레이 한인사회를 높이 평가했고 부러워했다. 그러데 작금 몬트레이 교민 사회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것이 바로 전직 회장들이 빌려준 15만 달러이다. 지역 동포들 가운데 일부는 전직회장들의 차입금 15만불에 대한 비상식적인 속내를 보이고 있다.

일부에선 여론재판식으로 강요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런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초심으로 돌아가 입장을 돌아봐야 한다. 당시 15만불 차입금을 건물 구입에 사용할 때 전직 한인회장들 3명이 합심하고 다행히 경제적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일부에서 자기자기들 명예를 날리기 위해서 했다고 하지만 그래도 어려운 결정을 한 것이다. 마땅히 오늘까지 존중 되어야 하고, 교민들은 그분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일부에선 한국의 모 인터넷 신문에 기부했다는 문구를 가지고 기부를 강요하는 것은 지극히 정당하지 못한 방식이다. 문제의 기사는 기자의 단순한 표현일 수도 있고, 인터뷰 당사자가 명확한 대답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어떤 경유로 그런 기사가 나왔는지 알 수 없지만 기사 한줄 때문에 기부해야 한다는 것은 과장된 주장이다.

만약 당신이 그런 경우라면 무조건 모든 돈을 기부하겠나.

전직회장들 자신이 자의에 의해서 기부를 하던지 말던지 그 분의 생각이 최우선이다.

이런 말을 자꾸 퍼담아서 명분상 그분들을 심리적으로 고립시키고 압박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또 다른 문제는 한인회관이 멀리있고 건물 구조상 용도에 여러가지 결점이 있다고 한다. 그러면 회관을 팔고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회관을 수리 하던지 교민들의 결정이 앞서야 한다. 만약 교민들이 회관을 팔기 원하면 현재 우선순위 저당권을 갖고 있는 3명의 전직회장들은 어떤 조건도 달지말고 돈을 받고 해제해야 한다. 이번 공청회에서 교민들은 이자와 연체료를 면제해 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왜냐하면 직전 한인회가 이자를 지급했기 때문이다. 전직 회장 3분은 교민들의 요청에 꼭 화답을 해야한다. 한인회관 문제는 반드시 원만한 과정을 거쳐서 서로 윈-윈하는 방법으로 해결해야지 꼼수나 꼼수나 감정이 들어 가서는 안된다. 앞으로 교민 총회 등 커뮤니티가 지혜를 모아 화합 속에 진행해야 한다.

남북교류

지난 10월 4일 대규모 방북단이 돌아 왔다. 앞으로 남북 교류가 봇물 터지듯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선 무분별한 과속을 걱정하지만 그 기세를 누르기엔 역부족인듯 하다.

남북교류가 다소 과속인 감도 있지만 정부를 믿고 싶다는 말들이 나온다. 문제는 교류가 서로간의 이익이 있어야 하는데 떠나는 기차를 끼어서라도 타려는 상태라면 걱정도 된다. 남과 북이 교류를 하려면 서로 내놓을 물건이 있어야 하는데 북한으로부터 무엇을 받을지 혹은 주기만할 것인지 궁금하다. 지금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은 사라지고 있다. 두 정상간 만남을 통해 전쟁의 위협이 제거되고 있다는 것이 외신들의 분석이다. 한국경제 발전에 큰 장애물이 바로 ‘코리안 리스크’였다. 한국에 투자하고 싶어도 한반도에 전쟁이 나면 투자가 바로 휴지가 된다는 경제 논리가 작용됐던 것이다. 이제 북이 그런 장애물을 제거하는데 협력 했으니 북한은 그 값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바로 철도와 도로를 놓아 달라는 것이다. 물론 그런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오래 전부터 예상했었다. 그러면 왜 철도인가.

한국 국민들 가운데 보수적인 사람들은 철도는 또다시 남침을 할 경우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크게 걱정하고 있다 반면 정부는 유라시아 철도의 시작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유럽으로 가는 수출품을 철도로 운송하면 경제적인 이익이 크다는 논리다. 그 이유는 물류비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철도가 남북 교류의 상징성을 띨 것 같다.

미국 정부와 의회는 남북교류가 과속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 북한의 비핵화가 되지 않았는데 경제교류가 앞질러 가면 지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북한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양질의 광물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지금 현재 중국기업들이 들어가서 염가에 그 광물을 싹쓸이 하고 있다.

북한으로선 선택권이 거의 없다. 유엔의 제재가 지속되다 보니 중국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중국은 열심히 밀수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의 감시 때문에 정상적인 상거래를 할 수 없다보니 밀수에 올인하고 있다. 남북교류가 비핵화와 함께 물꼬를 트면 합벅적으로 서로 윈윈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치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북한을 상대로 경제행위를 한다는 것은 대단한 모험이다.

앞으로 무탈하게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지 불안하게 지켜볼 수 밖에 없다.

<hdnewsusa@gmail.com>


Hyundae News USA   (415)515-1163  hdnewsusa@gmail.com   P.O. Box 4161 Oakland CA 94614-4161
                                                                                                                           ©Hyundae News US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