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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운 이버지 부시 장례식


아버지 부시 대통령의 장례식은 미국에서 많은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미국 사람들은 ‘마지막 위대한 대통령’이라며 그의 죽음을 무척 아쉬워했다. 나라를 위하여 전쟁에 나갔고 미국과 쏘련의 냉전을 마감한 대통령에 대한 시랑과 아쉬움이 물씬물씬 풍겼다. 이번 품위와 품격이 돋보인 장례식을 바라본 일부 교민들은 한결같이 착찹하다고 표현했다. 보수나 진보로 나누지 않더라도 불행한 한국의 대통령들과 너무나 달라 큰 부러움을 산 것 아니겠나. 미국에는 4명의 전직 대통령이 생존해 있다.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하여 이번 장례식의 호스트 역을 맡은 아들 부시, 클린턴, 카터와 현직 트럼프까지 5명의 대통령이 나란히 장례식장 앞줄에 앉았다. 지금 한국에서 이런 장레식이 열렸다면 어떻게 보였을까. 전직 대통령 4명이 모두 범법자 전력을 가지고 있으며 2명은 옥중에서 운명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대통령은 선출되면 국민으로부터 아주 큰 지지는 받지 못해도 적어도 형무소에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즈와 CNN을 상대로 매우 격렬한 싸움을 하고 있다. 대통령은 두 거대한 뉴스 미디어에 대한 불신과 자신의 뒷조사에 여념이 없다고 비난하고 있다. 두 뉴스사가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뉴스 공장 정도로 취급하고 있다. 이상에서 보듯 언론의 감시가 대통령을 바른길로 가도록 인도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언론은 권력의 편에 줄서는 것이 거의 관례로 되어 있다. 인터넷에서 기사를 보는 분들의 불만은 뉴스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다. 현 정권의 입맛에 맛는 뉴스가 범럼하다 보니 진실에 대한 갈망이 커지는 것이다. 결국 뉴스 보도제한이 없는 유튜브가 각광을 받는 것이다. 이번 아버지 부시 대통령의 장례식을 보고 한국 국민들도 많은 느낌이 있었다고 한다. 대통령에서 물러나면 형무소로 직행하는 그런 관례는 앞으로 없어져야 한다. 물론 잘못을 했으니 그 죄의 댓가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에 어떻게 토를 달겠나. 미국에서 오랜 기간 살다보면 미국의 위대함에 대해 만성이 되어 감동을 받지 못하다가 이런 장례식을 보면서 역시 ‘미국의 민주주의’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주말에 어느 한 교민을 만났다. 그 녀는 장례식 행사를 보면서 이 추운 날씨에 여자의 몸으로 차다찬 감옥에서 실의의 날을 보내고 있는 대통령을 생각하면 너무 괴롭다고 했다. 이제 그녀가 죄에 대한 벌을 꼭 형무소에서 보내야 하느냐고 항변한다. 이제 한번 되돌아 볼 때가 된 것 아니겠느냐는 주장이다.

또하나 한인회 창립?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취임식을 앞두고 노스베이 한인회 창립 발기인 광고가 언론에 나왔다.

지역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와 나파, 소노마, 솔라노 등 4개 노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대표하는 한인회를 만든다는 내용이다.

그 동안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가 방대한 8개 카운티로 구성 되어 있어 이스트베이 지역 분리안이 조심스럽게 대두 되어왔다.

아직 구체적인 의논이 시작하기도 전에 노스베이 한인회 창립 광고가 나와서 이를 본 한인들은 다소 황망하다는 표정이다.

아마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취임식을 앞두고 행사 전에 광고를 한 것 같다. 왜 그렇게 서두르는지 알 수 없다.

한인회를 창립하려면 정관을 언론 지상에 공고하고 공청회 등을 거쳐야 한다.

한인회 창립은 과정이 상당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한인의 대표성'을 가진 단체이기 때문이다.

거주지역 한인들을 섬기고 봉사하려면 무슨 단체이고 어떤 과정을 밟고 있다는 정도는 사전에 알려야 하는 것이 예의 아니겠나.

신문에 광고만 냈다고 한인회가 하루 아침에 뚝딱뚝딱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다.

지금 대상으로 하는 지역의 한인들에게 과거 한인회가 한 일이 거의 없었다는 점은 이해한다.

우선 거리상 멀고 한인거주자가 적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흘히 되었다.

그런 소외된 한인들을 위하여 한인회를 만든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오해의 소지가 상당히 있다.

착하고 선한 마음으로 한인들을 위한 한인회를 만든다고 해도 절대 필요한 과정울 밟지 않으면 우려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일부에선 한인들이 분산되면 그 만큼 집중력이 떨어져 단결된 힘을 발휘하기 어려운 점을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와 이스트베이 분산도 반대하는 교민들도 있다.

그러나 이스트베이 지역에선 이미 한인회가 존재하고 그 동안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큰 문제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일부 노스베이 지역과 콘트라코스타 한인회 창립은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그 동안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분쟁이 1년이상 질질끌어 오면서 상당히 많은 동포들이 한인회 무용론을 주장했는데 갑작스러운 한인회 창립에 상당히 실망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인들의 요구에 따라 한인회가 창립 되어야 하는데 반대로 한인회 간판만 먼저 내걸겠다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 아닌지 다시 생각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한인회는 지역 한인사회 대표성을 행사하기 때문에 소수가 아닌 다수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져야 한다.

누구든 봉사하겠다는데 막을 수는 없지만 ‘한인회’라는 간판을 내걸 때는 동포들의 사전 의견 수렴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정관 공고와 공청회를 거치는 것이다.

간판을 내걸기 전에 반드시 이런 과정을 밟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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