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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현 회장의 승리로 연임에 성공


<제23대 상항한미노인회장 이경희 당선자>

15일, 제23대 상항 한미노인회장 선거

이후보 134표, 박후보 63표

제23대 상항 한미노인회장 선거가 지난 12월 15일 오전 10부터 오후 2시까지 한인회관 선관위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오후 2시 투표 마감과 함께 바로 개표에 들어가 기호 2번 이경희 후보가 134표, 기호 1번 박병호 후보가 63표, 무효 4표로 당락이 결정되었다. 이경희 후보팀(부회장 이돈응, 부회장 김정재)은 개표 시작부터 앞서면서 일찌감치 승부가 갈라져 다음 2년 동안 회장직을 연임하게 되었다. 선거전까지 양측의 팽팽한 대립속에 선거운동에 들어 갔는데 일부 회원들은 “아무래도 현직 회장 프레미엄이 있지 않겠냐”면서 이경희 회장의 승리를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에선 박병호 후보가 이 지역에서 40여 년 살아왔고 세탁협회 회장과 한인회장을 역임한 만큼 지지자들이 꽤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으나 선거결과는 현 회장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돌아갔다. 이경희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노인회는 봉사단체인 만큼 명예가 아닌 회원들을 위한 봉사가 가장 중요한데 회원 여러분이 저를 믿고 끝까지 지지를 보여줘 대단히 감사한다”는 말과 힘께 “상당히 네가티브한 선거운동으로 마음 고생이 컸다”는 속내를 보였다. 이어서 “그 동안 노인회에서 해온 일들을 지속적으로 하겠지만 무엇보다 노인들에겐 건강이 최고인 만큼 토요일 점심 식사에 더욱 신경을 써서 건강하고 따듯한 식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선자 소감 발표 후 퇴장하는 이경희 당선인에게 많은 회원들이 악수를 청하고 축하를 전했는데 박병호 후보와 악수를 끝내하지 않고 떠났다. 선거날 아침 네가티브 선거운동에 상당한 마음 고생이 컸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이경희 후보는 본지와 단독 인터뷰에서 “매주 얼굴을 맞대는 노인들이 선거로 인해 내편이니 네편이니 나누어져 불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분열의 선거를 계속해야 할지 앞으로 심각히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는 말과 함께 “마지막까지 자신의 언행을 믿고 지지해준 회원들에게 보답하는 회장이 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투표장에서 불상사가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투표장에서 선관위원이 박병호 후보의 고영웅 부회장 후보의 멱살을 잡는 소동이 벌어지는 등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큰 사고 없이 마쳤다.

김인주 선거관리위원장은 “정관에 의거해 순조롭게 선거를 마쳤다”면서 “등록 회원수가 늘어난 것은 그 만큼 노인회원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2016년 12월 16일 실시된 선거 당시 우권자가 69명이었는데 올해 등록 유권자는 217 명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이번 투표 참가자는 총 197명이라고 발표했다. 최종 투표수와 4표 차이는 개표상의 착오로 알려졌다. 박병호 후보는 급격한 유권자 증가에 대소 이의를 제기했지만 표차를 감안해 더 이상 문제로 삼지는 않았다. 이번 선거에 참가한 유권자는 “선거운동 기간 상당한 분열과 대립을 크게 우려했는데 두 후보가 마지막까지 자제하고 지지자들을 잘 억제시켜 유종의 미를 거두는 선거로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승자는 패자에게 위로를, 패자는 승자를 축하하는 그런 아름다운 모습이 재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 15일 제23대 SF노인회장에 당선된 이경희 후보가 당선증을 받았다. 왼쪽부터 김정재 부회장 당선인, 이돈응 부회장 당선인, 이경희 회장 당선인, 김인주 선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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