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야기


태극기,성조기 그리고 십자가

1월 12일 토요일 서울 시청과 광화문, 서울역까지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광화문 정부 청사앞, 교보빌딩 정문, 동화면세점 앞,덕수궁 대한문 정문 광장과 서울역 광장등 5곳에서 각기 다른 주최자들이 "박근혜 전대통령의 석방"과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했다. 그리고 시청과 광화문 인근 집회 현장에는 찬송가와 기도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대개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들고 있었다. 그들이 성조기를 들고 있는 이유는 무었일까? 그리고 오후2시 식전 행사는 찬송가와 목사님들의 기도로 시작 되고 있었다. 우리가 집회 참가자들이 왜 십자가까지 동원 하느냐고 묻고 싶지만 그것은 그들의 자유다.

서울의 중심지인 광화문과 시청앞 일대는 태극기 집회의 확성기 소리로 종일 번잡하고 시끄럽다. 해병대와 육군 군복차림의 시위 참여자도 많다. 이들의 모습은 진지하고 열정적이다. 적어도 주말의 대한민국 도심지는 문재인 정권이 아닌 박근혜 정권의 모습이다. 태극기,성조기 그리고 십자가가 함께 아울리는 모습은 다분히 전략적인 모습이 있어 보인다. 서울 시청앞 광장의 중앙에서 스케이트를 신나게 타는 시민들의 모습과 대조적이다.

한국 노인들의 모습

서울시가 최근 노인들의 실태 조사를 실시 했다. 10명중 2명이 독거노인 이라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그리고 10명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 노인의 61.7%가 응급실에서 가족의 적절한 도움을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독거 노인중 배우자나 가족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답한 경우는 10.3%에 불과하다. 고독사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18.4%가 그렇다고 답했다. 노인들은 1.8개의 질병을 갖고 있으며 고혈압이 53.1%에 달하고 있다. 노인 35.1%는 단순직 노무자로 일하고 있으며 삶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8점 정도로 보고 있다.

노인 스스로가 생각하는 노인의 연령은 72.5세였다. 한국은 이제 완전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노인들의 상황은 심각하다. 한국사회의 노인문제는 정부와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모두의 문제다. 노인 문제 해결은 좀더 세밀하고 현실적이어야 한다. 노인문제에 대해 우리 모두의 깊은 통찰이 있어야 한다.

"나는 시민인가?"

사회학자 송호근교수의 저서 제목이다. 지금은 중앙일보에 칼럼을 쓰고 있기도 한다. 그렇다면 시민의 공공성은 어디에서 싹이 트는가? 송교수는 "사람들은 더불어 살려는 본능을 갖고 태어 났다. 더불어 사는 삶에서 감성과 정서가 발아 한다"라고 말한다.

현재 한국은 격돌하는 국민의 나라다. 이들이 함께하는 시민의 사회로 가는 것이 절실하다. 송교수는 "우리가 이룩한 물질과 잃어버린 정신적 격차가 더욱 커진 것이 원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자각이 지금까지 흘대했던 사회적 자본을 창출해야만 경제적 풍요를 제대로 이룩 할 수 있다는 깨달음으로 인도 할 수 있다.

한국인의 시민의식에 대한 처절한 검토가 필요하다. 나의 주장만 앞세우는 한국적 시민의식의 근본적 변화가 있어야한다. 한국사회는 정신적 기초가 허약한 터전 위에 위태로운 경제대국을 건설했다. 작금의 사회 갈등, 집단 투쟁이 모두 이런 상황에서 발생한다. 시민의식의 올바른 확립이 우리의 최대 과제임을 모두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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