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이 잘 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같았다”


<실리콘밸리 롸이더스 그룹 주최> 19일, 제19회 육아수기 공모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 금상에 조혜정, 은상에 김현정씨 수상 내년 20회 기념 수상작품들 묶어 책으로

육아수기 시상식이었지만 흡사 소(小) 문화제를 연상케 했다. 수상자 발표와 함께 작품의 선정 과정 그리고 작품에 대한 평이 있었고 이어서 격려의 축사까지 공식적인 행사로 진행되었지만 임미순 롸이더스 그룹 회원이 김소월의 시 ‘진달래’가 지방 버전으로 낭송되어 큰 웃음을 자아내었다.긴장된 행사 분위기를 푸는데는 역시 유모가 감초같은 역할을 했다. 또한 류정욱 소프라노가 박은주 회장 작사, 구은희 박사가 작곡한 ‘감사 감사 또 감사’를 불러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의 히어로는 우소라양의 축가 ‘요케벳의 노래’로 소녀는 또렷또렷한 목소리로 리듬과 긴 가사를 소화하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감동 시켰다. 말씀과 노래 그리고 시가 한데 어울려 모든 장르의 문화를 소화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박은주 라이더스 그룹 회장은 ‘만방에 피어오른 반도의 꽃들’이란 축시를 통해 이민사회의 어려움과 그리움 그리고 밀려가는 세월의 덧없음을 시로 묘사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성재 롸이더스 그룹 고문이 인사말씀을 전했다. 이어서 박준용 총영사(이성도 영사 대독), 임승쾌 크리스챤 타임즈 대표, 로사김 FUHSD교육위원, 황희연 재미한국학교 북가주 협의회장 등이 축사를 했으며 정해천 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 협의회장이 격려사로 소중한 행사를 빛냈다. 최화자 디앤자 대학 교수는 “지난 20여년 동안 육아수기 작품을 심사했는데 초기 작품은 이민생활의 어려움 속에서 육아를 해야 하는 이야기가 대세였지만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이민 가정의 육아를 통해서 2세들의 성장과 기대감을 보여 주는 감동적인 글이 많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그 동안 작품들에 대한 심사 소회를 밝혔다. 이날 조혜정씨가 ‘긴터널의 끝’으로 금상을, 김현정씨가 ‘바이올린을 하는 아들’로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조혜정 금상 수상자는 소감에서 “가정이라는 버팀목이 있었기에 어려운 터널의 끝에서 나올 수 있었다”면서 가정의 소중함을 토로했다. 행사 말미에 이성도 영사의 송별식이 이어졌다. 오는 2월 28일 3년 임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귀임하는 이성도 영사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마련된 자리였다. 이성도 영사는 지난 3년 동안 이곳에서 근무하면서 느낀 보람과 감사를 표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롸이더스 그룹에서 이임하는 이 영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박희례 신사임당 재단 회장은 ‘이성도 삼행시’를 지어 이별을 표현했다. 내년 20주년에는 이제까지 발표된 수상 작품과 문단에 등단한 롸이더스 그룹 회원들의 글을 총 망라해 한권의 책으로 출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오는 5월 있을 제2회 신사임당 행사에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하기도 했다. 육아수기는 수상자마다 다른 환경에서 자신의 삶을 발표했지만 척박한 땅에서 삶을 영유하는 이민자들의 공동 목표는 역시 성공적인 자녀교육이었다. 자녀들 때문에 이민온 사람이나 어떻게 이민자가 되었건 자신들의 자녀는 보다 좋은 세상에서 보다 좋은 교육을 받아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은 똑같았다. 그런 뜻에서 육아수기 19년은 한인사회의 청량제 역할을 했으며 부모들을 격려 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내년 대망의 20회를 기대하며 모든 순서의 막을 내렸다.

사진: 행사직후 전체 기념사진촬영을 했다.


Hyundae News USA   (415)515-1163  hdnewsusa@gmail.com   P.O. Box 4161 Oakland CA 94614-4161
                                                                                                                           ©Hyundae News US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