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장인환 전명운 의사의 재조명


다음달 3월 23일이면 장인환 전명운 의사가 대한제국 친일파 외교 고문 듀함 스티븐스를 샌프란시스코 페리부두 앞에서 저격한 111년을 맞게된다.

1908년 사건이 발생했지만 두 의사의 활동은 의외로 한국에선 잘 알지 못한다.

한국 역사학자들이 미국에서 발생한 사건을 소홀히 취급하고 중국대륙에서 일어난 역사만 큰 사건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불만이 미주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아이로니한 것은 그런 주장을 하고 있는 학자들이 미국대학에서 공부한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 발생한 장인환 전명운 의거 같은 큰 사건에 대한 연구도 부족하고 관심을 두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 가장 큰 이유는 반미주의가 팽배한 한국사회의 분위기 때문이다.

기자는 2006년 부터 2007년까지 거의1 년 5개월 동안 한국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다.

직원들이나 평소 알고 지낸 분들과 회식 또는 식사를 할 경우 간혹 반미발언이 나온다.

미국에 대한 불평과 불만을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국 시민권자인 저에게 들으라는 소리 아니겠나.

기자도 듣다가 도가 지나치면 반박을 하기도 했다.

경우에 따라서 상당히 뜨거워지기는 경우도 있었다.

기자가 당시 느낀 것은 반미를 말하면 지식인 범주에 들어 가는 것으로 잘못 오해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당시 한국의 사회 분위기와 지금은 많이 다르다.

역사는 공정한 평가가 생명

역사문제는 올바른 연구와 공정한 평가가 생명이다.

한국의 민족주의적 성향의 역사학자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상해임정이 샌프란시스코 인근 지역 한인 농부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유지가 힘들었다는 사실이다.

일부 한인 역사를 연구하신 분들은 지금의 프레즈노를 중심으로 한 중가주 한인 농부들이 모은 독립자금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대부분 임정으로 전달 되었다는 주장이다.

특히 미주지역 한인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은 만주지역에서 독립운동하시는 분과 큰 차이가 없었다는 사실과 농부들이 임금의 50%를 독립자금으로 보냈다는 열정이 증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 당시에 한인사회를 이끌었던 이대위 목사(사진), 안창호 선생, 이승만 박사 등 걸출한 인물들이 많이 나왔다.

이제 미주 지역 한인들의 노력으로 장인환 전명운 의사의 의거가 다시 평가되어야 할 시점에 왔다. 장인환 전명운 두 의사의 저격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정당한 재판을 받을 수 있었고 석방도 가능했다. 두 의사 중 장인환 의사는 출옥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비극적인 삶을 마감했으며 전명운 의사는 러시아로 이동해 독립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의사의 재판은 아일랜드 출신 3명의 변호사가 무료변론을 해준 것도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다. 아마도 한국이 일본의 침략을 받은 것처럼 아일랜드도 오래기간 영국의 식민지로 고통을 받았기 때문에 이 두의사의 저격 동기를 이해했던 것 아니겠나. 안중근 의사는 제국주의 일본의 영향권에 있던 만주에서 이등박문을 저격했기 때문에 정당한 재판을 받을 기회조차 없었던 것이다.

111년 전 발생한 장인환 전명운 의사의 저격 사건은 이제 올바르게 평가 받아야 한다.

오직 중국에서의 독립운동만 독립운동으로 평가하려는 불균형을 시정해야 할 때가 왔다.

역사를 왜곡해서도 안되지만 균형 감각을 잃는 것도 왜곡만큼 좋지 않다.

다음 달 장인환 전명운 의거에 앞서 지난 2월 16일 SF한인박물관에서 기념행사가 있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고 차만재 박사의 강연은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들이 두 의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재조명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나.

올해 행사는 좀 더 많은 한인들이 모여 두 분의 독립 정신과 항일 투쟁을 다시 한번 새겨야겠다.


Hyundae News USA   (415)515-1163  hdnewsusa@gmail.com   P.O. Box 4161 Oakland CA 94614-4161
                                                                                                                           ©Hyundae News US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