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미래(Newtro) 조각보 전시회


4월 6일토요일, SF한인박물관에서

온 세상이 하나로 연결된 요즘, 매일 새로운 것들이 생겨나고 또 놀라운 속도로 퍼집니 다. 특히 세상에서 가장 먼저 새로운 개념의 산업과 기술이 창조되고 한계를 알 수 없 는 발전이 이루어지는 이 곳, 베이지역에서 그려보는 미래는 우리의 상상력 너머로 훌쩍 달아나 버렸습니다. 이런 세상에 살고 있지만, 오래된 비단조각들을 모으고 한 땀 한 땀 손바느질로 이어 붙 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인터넷 쇼핑으로도 구할 수 없는 원단을 찾아 재래시장을 뒤지고 누구네 집 장롱 속에 묵은 한복감이 있다는 소식에 반색을 하기도 합니다. 반세기 가까이 운영하시던 한복집을 정리하신다면서 돌돌 말린 비단들을 선뜻 내주셨습 니다. 우리 할머니 자개장 속에서 나온 듯한, 그 당시에는 최신 유행이었을 비단천들이 태평양을 건너 왔습니다. 어릴 적 반갑게 뛰어들던 할머님의 풍성한 치맛감이나 친척 들의 경조사를 위해 새로 만들어 입었던, 꽃 수가 놓여진 수십 년 묵은 비단입니다. 그 오색의 한복감들을 펼치니, 마음은 시간여행을 하는 듯 과거로 돌아갑니다. 이 선물 같은 비단들이 ‘오래된 미래’ 전시의 시작입니다. 그 오래된 비단에 손바느질로 새 마음을 담았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것들을 쫓아 왔습니다. 새 삶을 찾아 세상에서 가장 큰 바다를 건너 낯선 땅으로 오기도 했습니다. 앞만 보면서 정말 열심히 살다 보니 이제 그 변화의 속도감이 버겁기도 합니다. 옛 것이 그립고, 지나간 것들을 뒤돌아 보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미래는 과거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과거의 물건들, 과거의 생각들, 과거의 경험들이 시간과 함께 흘러 현재로 오고 또 미래를 만듭니다. 오래된 비단들은 현재의 우리에게 와서 각자의 기억과 경험에 따라 여러가지 모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작품들은 모두 함께 어우러져 앞으로의 삶의 바램을 담은 커다란 하나의 우리로 모입니다. 오래된 것으로 만든 새로운 마음, 오래된 미래입니다. 전시회 참가 작가는 다음과 같다.

임미란 권은옥, 김경민, 김소연, 김성이, 김수연, 김영희, 신진숙, 유미영, 이미지, 이소정 이수미, 이승희, 이은영, 임성은, 전주현, 최은영, 최진선

오프닝 리셉션: 4월 6일 토요일 2pm~4pm 일 시: 2019년 4월 6일~5월 25일 장 소: 샌프란시스코 한인 박물관 1805 3rd Ave. Oakland CA 94606 시 간: 전시기간 내 금(11am~3pm), 토 일(11am~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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