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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레이 한인회관 매각?


몬트레이 한인회 이사회가 지난 3.1절 행사 중 현 한인회관 건물을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 매각을 예정하고 있다면 이에 타당한 이유와 이전 계획을 가능한 빨리 밝혀야 한다. 회관 건물 구조가 한인행사를 치르기에 적고 적합하지 않다면 그것도 타당한 이유가 되지 않겠나. 현 한인회관보다 더 크고 사용이 편리하면 언제든지 옮길 수 있다. 한인회관 자체를 무조건 팔 수 없다는 주장은 그렇게 설득력을 가질 수 없지만 매각도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보다 더 큰 문제는 지금 처럼 한인회와 한국학교가 서로 불신하면 어떤 결과에도 승복하지 못하고 갈등만 남기게 된다. 우선 한국학교에선 회관건물 매매에 대한 무조건 반대를 접어야 한다. 그럴 권리도 없다. 회관 매매에 따른 한국 학교 이전을 어떻게 하느냐는 내용이 더 중요한데 무조건 건물매매가 범죄행위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왜곡해서는 안된다. 건물매매와 관련해 한인회는 학국학교의 지속에 대한 보장책을 서면으로 제시해야 한다.

한인회관 일부를 한국학교가 활용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2세들에게 정체성 교육도 되고 한인회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간접으로 참여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경제적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그야말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인데 이제까지 두 단체는 그런 좋은 관계를 갖지 못했다. 한인회는 지역 교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보다 확고한 이전 매스터 플랜을 제시하고 공청회도 열어 교민과 학부모들의 의견를 존중해야 한다. 회관을 팔고 더 좋은 곳으로 이전한다는 좋은 뜻도 과정이 투명하지 못하면 불필요한 오해와 걱정을 불러올 수 있어 결과적으로 한인사회의 분열만 가중 시킬 수 있다. 상당히 신중해야 할 사안이고 우물쭈물 밀실에서 처리하면 안된다. 그리고 교민들은 매각시 돈의 행방에 대하여 걱정이 많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야말로 모든 진행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 교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는 자세가 선결 되어야 한다.

15만불 선취권 문제 해결도

특히 그동안 분쟁의 초점으로 등장했던 15만불 선취득권에 대한 문제도 함께 처리해야 한다. 혹시 “알아서 잘 하겠다”는 식의 두리뭉실하는 실수는 없기 바란다. 물론 몬트레이 지역 한인사회의 일이지만 북가주 지역에서 교민들도 관심의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 회관 건물 매매가 한국학교와 직결된 문제이고 2세들의 교육장이었기 때문에 관심이 더욱 큰 것이다. 이번 건물 매매 과정에서 사익은 반드시 배제해야 교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 개인적 이해관계로 회관 건물 매매를 막아서도 안된다. 교육보국(敎育報國)이라는 순수한 마음에서 접근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그리고 여의치 못하면 미룰 수도 있는 것이 건물매매 아니겠나. 이번 꼭 팔아야할 만큼 명분이 있고 매매 거래가 순조롭다면 더 이상 미룰 필요도 없지만 그렇치 않으면 공연한 평지풍파를 일으켜 한인사회 갈등만 부추기게 된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회관매각을 둘러싼 지역 파벌싸움이 재현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찬성과 반대를 정리 하려면 관련자들 사이에 소통과 대화가 우선 되어야 한다. 서명자 숫자를 내세워 지역의 여론인양 호도해서도 안된다.. 회관을 매각하면 어디로 갈 것인지, 어떤 새 건물인지 미리 알려 교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회관을 매매한다고 교포들의 여론을 떠보려면 시작부터 하지 않는 것이 옳다. 건물매각과 동시에 새 건물 매입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학교 학생들의 교육이 중단되는 일이 결코 없어야 한다. 회관을 매각한다면 몬트레이 지역 교민사회로선 이보다 더 큰 문제가 어디있겠나. 모든 교민을 만족 시킬 수는 없겠지만 대수의 여론 지지를 받아야 후유증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아름다운 결실을 기대한다. <hdnewsu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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