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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브레 시, 위안부 피해자 결의안·선언문 채택


<김진덕 정경식 재단 김한일 대표> 12일 밀브레 시장 ‘세계 여성의 날’ 기념한 결의안

산마테오 카운티 밀브레(Millbrae) 시의회가 일본군 성노예로 인권이 유린된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을 기억해야 한다며 위안부 피해자 결의안과 선언문을 채택했다.

12일 밀브레 시장은 지난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한 결의안을 채택한 뒤 "일본 정부가 왜곡하고 회피하고 있는 위안부의 슬프고도 아픈 역사를 우리 세대가 잊지 말고 후세에 알려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라고 말했다.

중국계인 리 시장은 "2차 대전 당시 일본에 의해 자행된 성폭력과 인신매매는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 이 결의안에는 여성을 존중하고 성차별과 불평등이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며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다.

밀브레 시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인근 도시로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가 세워진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다.

밀브레 시의회는 위안부 기림비를 건립하는 데 공헌한 위안부정의연대(CWJC), 김진덕 정경식 재단 관계자들에게 위안부 피해자 선언문을 전달했다.

김진덕 정경식 재단의 김한일 대표는 "일본의 끈질긴 방해에도 한국, 중국, 필리핀 등 13개국이 공동으로 참여해 미국 대도시 최초로 기림비를 건립했다"면서 "이처럼 많은 나라의 커뮤니티가 하나가 돼 세운 동상은 그 유례를 어느 나라에서도 찾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는 2015년 9월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에서 결의안이 통과된 후 일본의 온갖 방해공작을 뚫고 2년여 모금운동과 디자인 공모, 작품 제작 등을 거쳐 2017년 9월 미국 내 공공부지로는 8번째이자 미 대도시 최초로 설립된 것이다.

세 명의 한국·중국·필리핀 소녀가 서로 손을 잡고 둘러서 있고, 이 위안부 문제를 세계에 처음 공론화한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 할머니가 바라다보는 형상인 이 기림비는 몬트레이 가운티 카멜에서 활동하는 유명 조각가 스티븐 와이트가 '여성 강인함의 기둥'이라는 제목으로 제작했다.

이 기림비는 지난해 김학순 할머니 동상에 녹색과 흰색 페인트 얼룩이 덧칠해진 부분이 발견되는 등 일부 훼손되기도 했다. (연합)

사진: 밀브레시가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하고 선언문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김진덕 정경식 재단의 김한일 대표, 김순란 이사장, 릴리안 싱 위안부정의연대(CWJC) 공동의장, 주디스 머킨스 CWJC 회장, 웨인 리 밀브레 시장, 줄리 탱 CWJC 공동의장 (사진제공: 김진덕 정경식 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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