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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조현만 이사장에게 묻는다


<투고>

독일 통일의 위대한 업적을 남긴 비스 마르크는 1886년 독일 국민들에게 말하기를 상식은 법을 넘을 수 없으며, 법은 상식의 범위 내에서만 인정받는다. 만일 지도자가 국민으로부터 권위와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당연히 그 자리에서 물러 나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했다.

현 한국학교 이사회 관계자들은 상식과 법의 기준을 알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학교 앞 땅 소유주가 법적 소유권을 주장했다면 학교 관계자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상식을 접고 현실적으로 땅 소유주와 협상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그런데 이사회는 상식을 앞세워 권리를 주장하다 어떤 결과를 얻었는가? 그때 땅주인이 1만 5천달러로 땅을 매입하고 마무리 지었어야 할일을 공연히 어설픈 조언과 무능한 변호사의 말에 넘어가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만들었다면 그것이야 말로 어설픈 상식으로 법을 넘으려 한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조현만 이사장에게 묻는다. 만일 당신집 뜰에 누가 펜스를 쳐서 흉물스럽게 만들었다면 가만히 있겠는가. 당연히 철거를 위한 노력을 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사장은 학교의 최고 책임자로서 펜스 철거의 노력을 했는가 묻고 싶다. 조 이사장은 학교의 주인인가? 나그네인가? 만일 주인 된 입장에서 일을 처리한다면 어떤 방법으로라도 철거를 위한 노력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임기동안 적당히 미루다가 다음 사람에게 넘기면 된다는 나그네 마음으로 일을 처리하지는 않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또 조 이사장은 학교에 한국문화와 한글을 배우러 오는 어린 아이들에게 그 흉물스러운 진풍경을 보여 주는 것이 부끄럽지 않는가? 그리고 이 문화회관을 마련하기 위하여 7년동안 고생한 전직 학교 관계자들과 피땀 흘려 마련한 지역 동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는가?

공자가 중용에서 말씀 하신 것처럼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은 시정잡배와 같은 사람이고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은 선비라고 했다. 조 이사장은 시정잡배처럼 부끄러움을 모르는지 아니면 자신의 직책에 맞지 않는 일로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만일 부끄러움을 알고 있다면 그 직책에서 물러나는 것이 선비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조 이사장은 최고의 지성을 가르치는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칠때 주제가 되는 도덕에서 부끄러움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듣고 싶다.

학문에서는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 시키고 비판자를 비 도덕적이고 비 윤리적으로 치부하는 마키아벨리 이론으로 무장된 선비는 사이비 학자라고 한다.

조 이사장은 자신의 직책이 맞지 않는 행적으로 부끄러움을 알고 있다면 빨리 회관 앞 펜스 부터 제거 하는 일을 단행하라. 그것이 우선 순위다. 펜스가 쳐진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다. 새크라멘토 한인들은 척박한 이 땅에서 우리 1세대는 고생한다 하더라도 2세들 만큼은 이 땅에서 떳떳하게 한국인의 얼을 뿌리 내려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세운 이 회관이 보기 흉한 선물로 변했다면 누가 가만히 있겠는가? 지금 회관 앞에 쳐진 펜스는 지역 동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수치심과 모멸감을 주고 있다는 것을 이사회는 알아야 한다. 새크라멘토 문화회관은 이 지역의 상징물이고 앞으로 유적지로 보존되어야 할 건물이기 때문에 전 교민이 보살피고 관리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다.

조 이사장에게 전직 학교장으로 또 회관 마련을 시작 단계에서 마무리까지 관여한 사람으로 충고한다. 학교 앞 펜스는 현 이사회에서 철거 할 수 없다면 그 이유를 밝히고 그 사유가 타당하다면 동포들이 도울 수도 있다. 현 학교 상황을 설명하라. 이사회는 흉물스러운 펜스를 철거 할 수 없다면 그 이사회를 해산하고 이사장 자신도 물러나라. 그것이 학교를 위해서도 좋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잘한 일이다. 또한 펜스와 관련 학국학교 전 관계자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앖다.

조 이사장은 공자의 말씀처럼 자신의 직책에 맞지 않는 일로 부끄러움을 아는 선비라면 그 직책에서 물러 나는 것이 더 나은 결단이 된다. 아니면 비스 마르크 말처럼 상식이 통하고 동포들이 신뢰하는 이사장이 되던지는 조 이사장의 판단과 결단에 달렸다. 동포들은 조 이사장의 거취를 주시한다. 만에 하나 어물정하게 임기만 채운다는 생각을 한다면 조 이사장은 두고두고 동포들의 조롱감이 된다는것을 염두해 도고 판단하라.

사진: 학교 건물 앞 땅 주인이 설치한 펜스가 학교 건물 앞을 가리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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