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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들에게 빚을 남길 수는 없다”


<특별인터뷰> <몬트레이 한인회관 선취권자 김영희(김복기 전 한인회장 부인)>

한인회는 15만불의 빚을b가급적 빨리 해결해야 기금 모급 또는 매각을 하던지 빠른 결정 기다려

지난 6월 11일 몬트레이 한인회관 건물 선취권자 6인중 한분인 김영희(김복기 전 한인회장 부인)씨<사진>를 인터뷰했다. 현재까지 한인회관 매매를 둘러싼 시비가 정리되지 않고 회관의 구입과정을 알고 싶어하는 분들도 계시다. 그래서 본지는 몬트레이 한인회관 건물 선취권자 6인중 한분인 김영희씨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인터뷰하고 원하면 다른 분들의 인터뷰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몬트레이 한인회관 매각을 둘러싼 찬성과 반대의 이유를 공론화해서 언로를 열고 한인회의 운영과 재정에 관한 교민들의 중지를 모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편집자 주> - 몬트레이 한인회가 회관을 유지하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다고 보는가. 답) 저희 남편이 오랜 기간 몬트레이 지역 한인회장과 KAGRO(중가주그로서리 연협회) 회장, 노인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수년간 건강이 좋지않아 2선에 머므르고 있지만 오늘날 몬트레이 한인회관을 마련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래서 한인회의 운영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 우선 몬트레이 한인회는 자체에서 생산되는 수입이 전혀없다. 그런데 현재 15만불이라는 빚이 있고 매월 1천달러의 페이먼트를 3명의 선취권자들에게 갚아야할 책임이 있으며 ,건물 유지비와 세금 등 최소 매월 총2천 달러의 고정 경비가 필요한테 현재 고정 수입은 없고 지출만 해야하는 입장에 있다. 한인회의 수입이 전무하다는 것을 지역 교민들이 얼마만큼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모두 한인회장의 책임으로만 생각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 회장은 봉사자이지 임기동안 자신의 돈으로 한인회의 모든 경비를 책임지라고 하는 자리는 아니다. -어떻게 돈을 빌려 주게 되었나. 답) 저는 이번 한인회가 15만불에 대한 원금과 이자를 못갚고 있는 것을 볼때 이해도 하지만 불쾌감도 크다. 회관 건물 구입시 잔액이 부족해 5만달러를 빌려줄 때 분명히 지난 한인회에서 건물 일부를 렌트해서 매월 갚아준다는 약속을 믿었는데 이렇게 원리금 상환을 중단해 버리니 황당하다. 저희는 5만불이 여유 있는 돈이 아니라 비즈니스를 잡히고 은행에서 5만불을 빌려 주었기 때문에 매달 페이먼트를 해야 하는데 원금과 이자를 주지 않으니 무척 힘들다. 원리금을 안준다고 한인회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형편도 아니니 답답하다. 일부에선 기부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하는데 분명히 말하지만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빌려준 돈이다. 앞으로 그런 오해는 없기 바란다.

-교민들이 할 수있는 대책이 무엇인가 답) 몬트레이 한인회관은 몬트레이 교민 모두의 재산이지만 잘 지킬 수 있을 때 재산이 된다. 교민들이 자신들의 가계부처럼 현재 한인회의 수입과 지출을 좀 더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문 회장 취임 이후 단 한번의 원리금 상환이 없었다. 한인회로 부터 매월 돈을 받지 못했으니 자연히 다른데 지불을 줄이고 페이먼트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경제가 좋으면 더 기다릴 수 있지만 현재 경기가 얼마나 나쁜가. 페이먼트를 못하는 한인회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일도 많지 않다. 그리고 지금 페이먼트와 이자 그리고 연체비가 계속 눈덩이 처럼 커지고 있다. 이대로 내버려 두고 나몰라라 하면 언젠가 회관 건물 자체가 경매를 당할 수도 있고, 건물을 노리고 있는 사람이 아주 싼값에 사갈 수도 있다. 그런 원하지 않는 일이 벌어진다면 실제로 남는 돈이 얼마나 될지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그 동안 회관을 마련하기 위해 저희 남편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교민들은 잘 모른다. 종자돈 30여만 불을 지키기 위해 피눈물나는 노력을 기울이고 불안 속에 살았다. 이제는 회관을 팔던지 아니면 교민들이 15만불을 모금하던지 결정해야할 때가 되었다. -15만불 모금이 가능한가 답)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이젠 지역 교민들이 직접 참여해 공감할 수 있는 의견을 내 놓아야 한다. 한인회에서 15만불 모금에 대한 공론화에 앞장서서 여론을 최종적으로 수렴해야 한다. 지역 교민들이 한인회가 갚아야 할 15만 달러의 빚을 어떻게 모금할지 알 수 없지만 과거의 모금활동을 보면 쉽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그리고 액수가 너무 크다. 모금에 찬성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반대하는 분들도 적지 않다. 한인회가 지금 현재 갚아야 할 돈이 모두 얼마인지 6월말을 기준해서 교민들에게 알려야 한다. 모금이 불가능 하면 하루라도 빨리 회관을 매각하고 15만불을 갚아야 한다. 그래야 원금과 정부지원금(17만 달러)이라도 유지할 수 있고, 남은 돈으로 형편에 맡는 한인회관을 구입해야 한다. 한인회는 고정수입이 없는 봉사단체인 만큼 어떤 경제적인 채무가 있어서는 절대 안된다. 물론 매각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우선 한인회가 존재해야 다른 단체도 살 수 있다. -한인회관을 사용하는 한국학교에 대한 대책은 답) 한인회관을 매각하면 우선 한국학교가 어디로 갈지 쉽지 않은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저는 한인회의 생존이 우선적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처럼 속수무책으로 시간을 무한정 보내면 한인회관이 없어지는데 한국학교는 무사하겠나. 지금은 한인회관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교민들의 중지를 모아야 한다. 건물을 빼았기면 그 때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점을 교민들이 명심해야 한다. 우선 빚없는 한인회를 만들고 그 다음에 가장 시급한 한국학교 문제를 풀어야 한다. 두개를 동시에 풀 수 없다. 현 한인회 관계자들도 2세들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에 관심이 큰 만큼 상호 신뢰하면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 불신과 부정적인 선입관을 가지고 한인회와 한국학교를 보면 지금의 위치에서 한 발자국도 전진할 수 없다. 지난 10년 이상 한인회가 한국학교를 위하여 렌트비도 부담하고, 무료로 사용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답) 한인회관을 마련하는데 노력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한국정부로 부터 17만 불을 받도록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도 감사한다. 그리고 한인회가 빚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현실 문제를 외면하지 않기 바란다. 우리는 후손들에게 빚을 남겨서는 안될 것이다. 현 한인회관은 한인회가 사용할 수 있는 큰 공간이 없다는 치명적인 하자도 있다. 다른 소규모 방을 필요로 하는 단체에는 지장이 없지만 한인들이 모이는 행사장으로 매우 적합하지 않다는 점도 이해 하시기 바란다. 끝으로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한인회에 빌려 주고 원리금을 3년째 받지 못받고 있는 저의 어려움도 이해를 부탁드린다. 15만 불에 대한 상환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앞으로 교민사회가 회관매각 문제로 대립하지 않고 슬기롭게 지금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넘기면 좋겠다. 이런 지면을 제공한 주간현대에 감사한다.

사진: 몬트레이 한인회 3.1절 행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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