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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정신이 저장된 곳


우리는 집에서 먹는 음식을 주식이라고 하고 밖에서 먹는 음식을 외식이라고 한다. 집 밥은 집 밥데로 구수한 맛이 있고 외식은 별미가 있는 것처럼 오늘은 밥으로 하면 외식 같이 별미가 있는 글을 쓰려고 한다.

혹자는 생뚱맞은 글이라고 나무랄지 모르겠지만 매번 쓰던 주제를 떠나 색다른 글을 쓰는 것, 그 또한 별미가 아니겠는가.

오늘의 주제는 얼굴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한다.

얼굴은 머리의 앞 면을 나타내기 때문에 안면 (눈 있는 면) 이라고도 하고 또 높이 표현하여 용안이라고도 한다. 우리는 이런 안면을 보고 그 사람을 평가하는 때가 많다. 그 때 상대방의 좋은 안면이나 부드러운 말로써 대할 때는 좋게 평가 하기 마련이다. 반대로 상대방의 인상이나 표정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나쁘게 평하는 때도 있다. 사람의 첫 인상으로 평가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다. 사람들은 종종 상대의 외형적 모습으로 평가하다 보면 자신의 생각이 잘 못 되었을 때는 자기의 마음도 상처 받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가 말하는 얼굴이란 본 뜻이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해 보자. 얼굴의 얼은 그 사람의 정신이 들어가 있는 것을 나타내고 굴은 그 사람의 정신이 드러나는 통로인 굴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그 사람의 얼과 정신이 드나든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이 곧 얼굴이라는 뜻이다.

영국의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가 말하기를 남자의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인생역전 같은 자서전을 읽을 수 있고 여자의 얼굴을 보면 그 여자의 변화무쌍한 인생역전 같은 소설을 읽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그 사람의 얼굴을 보면 삶의 흔적을 알 수 있고 더 나아가서 정신세계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자신의 얼굴 모양을 바꾸어 보고 싶지 않은가. 우리는 자신의 안면이나 용안은 바꿀 수 없고 고칠 수도 없지만 얼굴은 고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하면 바꿀 수 있겠는가. 한번 생각해 보자.

만일 당신이 좋은 얼굴을 만들고 싶으면 자신의 마음 속에 평화스럽고 인자한 것을 담아 가슴 속에 불어넣는다면 그 정신이 자연히 얼굴 속에 스며들어 좋은 얼굴로 나타난다. 반대로 부정적이고 불안하고 증오하는 생각을 가슴 속에 품는다면 그 나쁜 마음이 고스란히 얼굴에 나타나 나쁜 얼굴로 나타나게 된다.

자신의 얼굴을 어떤 모양으로 만들것인가는 오직 자신의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 가능하면 좋은 모습의 얼굴을 만들어 보자.

그런데 요즘은 희한한 주사나 약품, 향수 같은 화학 약품을 이용하여 사람이 가지고 있는 얼굴의 본 모습도 알 수 없고 더 나아가서 그 얼굴 속에 어떤 정신이 담겨있는지, 또 굴 속에 무엇이 드나들었지도 알 수 없게 만들어 놓았다.

사람의 가치는 그 사람의 얼굴 속에 담겨있는 정신과 사상에 따라 평가되는데 그것이 지워진 얼굴 속에서 무엇을 자랑하고 아름답다고 뽑내겠는가. 그 사람의 아름다움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자연미[RK1] 속에 넘쳐 나오는 향기와 체취다. 사람에게는 독특한 체취와 향기가 있다. 특히 여성들에게는 그들 만의 체취가 있다.

여자가 아무리 아름다워도 향기가 없고 체취가 없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나비와 벌이 꽃에 날아드는 것은 꽃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향기다. 향기 없는 꽃은 아무도 날아 오지 않는다. 동물의 세계를 보라. 암놈의 가장 강한 무기는 체취다. 그 강한 체취를 풍기는 암놈이 가장 강한 숫놈을 차지한다는 동물의 세계 속에 인간도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더 강력한 냄새를 탐닉하는 동물인지도 모른다.

냄새에 대한 말이 나왔으니 역사적 일예를 들어 보자.

고대 알렉산더 대왕, 중국의 시황제 또 나폴레옹 등이 냄새에 민감했다고 하는 기록이 있다.

특히 나폴레옹 전기를 보면 그가 전선에서 왕궁으로 돌아 오기 전 황후 조세핀에게 이런 글을 보낸 기록이 있다.

조세핀 내일 당신에게 돌아가오 내가 돌아갈 때까지 목욕하지 말고 기다리시오 하는 부탁을 잊지 안은 글들이 많다. 그 뜻은 무엇을 말하는가 그것은 바로 여성의 체취를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여성에게는 여러가지 아름다움이 있다. 그 하나가 여성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향이다. 그런 체취나 향기가 인공적인 향수나 약품으로 감추어진다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겠는가.

우리 모두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우아한 얼굴 모습을 간직하도록 노력하자. 그 길은 바로 올바른 정신과 사상을 얼굴 속에 담아두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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