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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납된 세금 어떻게…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가 정상적인 업무에 복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올해 초부터 업무를 시작한 제31대 회장단이 첫번째 부딪친 난관은 전화를 다시 개설하는 문제였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사용해온 한인회 전화번호가 지난 30대 한인회에서 전화 요금을 내지 않아 전화번호 자체를 없어진 것이다. 북가주 지역 동포와 공공기관에 익숙한 번호 대신 새 번호를 받는데 미납문제가 제기돼 보증금을 예치하는 등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았다. 그리고 물값을 낸 수표가 부도나 다시 내야 하는 등 밀린 공과금으로 몸살을 앓아야 했다. 심각한 세금 미납 문제 이어서 부딪친 문제가 바로 미납부 세금이다. 샌프란시스코 시정부를 비롯하여 IRS 와 FTB 등 이곳저곳에서 미납부 세금 문제가 터져 나오면서 사태의 심각성이 커졌다. 더욱이 미국 정부 관공서에 익숙하지 못한 이민자에게는 거의 절벽 수준이다. 결국, 전에 알지 못했던 정부 관공서를 물어물어 찾아가면서 윤곽을 파악하는데도 수개월이 소요됐다. 미국 정부는 궤도에서 벗어날 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매우 어렵다는 것을 방증한 셈이다. 그리고 비영리 단체의 세금 문제는 그 만큼 해결하기도 어려웠다. 경험자도 적고 비용도 많이 들다 보니 좀처럼 일이 풀리지 않았다. 결국, 이곳저곳 관공서 직원들이 말에 따라 발품을 팔아 다니다 보니 하루 이틀에 처리된 일은 거의 없었다. 그리고 담당 직원이 없고, 휴가 가고, 기다려야 그 다음 스텝을 밝을 수 있는 만큼 긴장속에 기다리는 시간도 적지 않았다. 또한 한인회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게 되었다. 당장 불뚱이 떨어진 세금 문제는 생각처럼 간단치 않았고 관련 정부 기관도 각각 틀리다 보니 오랜 시간이 지체 되었지만 지난 8월에 거의 윤곽이 드러났고 SF 한인회는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전 한인회에 관련된 임원들과 대화를 지속해 왔지만, 연락이 안 되고, 미루고, 여행 중이고 등 등 결과적으로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고 무관심속에 외면 당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특별히 IRS의 경우 올해 12월까지 미루었지만,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만큼 관련 임원들이 세금문제를 자진해서 해결하지 않을 경우 한인회가 갚아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곽정연 회장은 현재 미납부된 세금을 해결하지 못하면 한인회 비영리 단체 자격을 잃을 가능성이 큰 만큼 관련된 분의 선처와 함께 동포들의 후원이 절실한 형편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 2년 내분의 결과 지난 2년 동안 한인회가 내분으로 거의 공백 상태에 있었는데 그 후유증이 다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앞으로 미납된 세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샌프란시스코 한인사회의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일부 한인들은 비영리 단체 한인회가 그렇게 많은 세금을 어떻게 부담하겠냐며 한인사회 관심을 촉구했다. 그러나 적지 않은 한인들은 한인회 문제는 한인회에서 해결하는 것이 원칙 아니겠냐며 관련된 임원들이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먼저 보여야 한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이제 미납부 세금과 관련된 임원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동포사회에 말하면 좋겠다. 그 동안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밝혀 자기 방어를 해야 한다. 만약 듣고도 모른척을 한다면 결국 발뺌하는 것이다. 미래 동포사회의 화합을 위해서도 쌍방의 이야기를 동포들은 듣고 싶어 한다. 그래야 이 문제를 합의하에 해결 할 수 있다. 이번 사태를 통해 과거 한인회장이 자신의 임기만 끝나면 남몰라라는 구태를 이어 왔는데 이번 한인회에서 적극적으로 책임을 묻고 있는 만큼 임기 후에도 경제적 책임을 다음 한인회에 넘겨서는 안 된다는 실례를 보여 주고 있다. 한인회장의 책임은 무한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좋은 선례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공감대를 얻어 가고 있다. 지난 SF 한인회가 공정하고 성실한 인수인계가 이루어지지 않은 후유증이 세금 미납으로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세금관련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역 한인회가 정상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확실한 인수인계와 재임 기간 세금납부 등 한인 유권자들의 감시가 필요하다. 앞으로 자신의 책임을 감당하지 못할 한인회장 출마자는 없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는 회관 내부 수리와 미납부 세금 해결 등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동포사회가 함께 고민하며 SF한국의날 행사를 통하여 봉사단체의 제자리로 돌아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hdnewsu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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