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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국 위안부 피해 커뮤니티가 함께 이룬 연대의 결과물"


<SF위안부 기림비 2주년 기념식>

세인트 메리 스퀘어 아시안 역사 기념 테마파크로 중대 변화 김한일 대표 · 김순란 이사장, 위안부 정의 외쳐 일본 학생대표단·마이크 혼다 전 연방하원의원 골든 마·라파엘 만델만 SF시의원 등 다수 참석 지역 한인 회장 및 단체장들 다수 참가해 협력

세인트 메리 스퀘어 공원이 위안부 기림비를 비롯한 4개 기념비 위치를 알리는 사인판(맨 왼쪽 빨간색)을 제막해 22일 참석자들이 위안부 정의를 외치고 있다. 김한일 대표, 김순란 이사장, 줄리 탱, 릴리안 싱 CWJC공동의장 등이 참석했다.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건립 2주년 기념식 및 아시안 역사기념 사인판 제막 리본 커팅식이 지난 9월 22일 세인트메리 스퀘어 광장 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미 대도시 최초로 한국, 중국, 필리핀 등 13개 커뮤니티가 연대해 세운 SF위안부 기림비의 2주년을 축하하는 동시에 아시안 역사기념 사인판 제막이 함께 열려 새로운 역사의 전개를 시사했다.

세인트 메리 스퀘어 파크에는 SF위안부 기림비를 비롯해 중국 혁명가 손문 기념상, 로즈 팍(Rose Park) 기념 트리 등 위치를 알리는 사인판 4개가 제막되면서, 이를 기념하는 리본 컷팅식으로 시작됐다. 세인트 메리 스퀘어는 단순한 기념비들이 있는 공원이 아닌 미 최초 아시안 역사 기념를 테마 파크로 명명되었다. 작년 SF위안부 기림비 건립 이후 1년 사이에 새로운 비전으로 확대된 아시안 역사 기념 테마 파크로 거듭 태어난 것이다.

김한일 김진덕정경식재단 대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지난 8월 대한민국 서울에 SF위안부 기림비 제막됐다”며 기념식에 참석한 EBS 허성호, 이승주 PD를 비롯해 서울 조각상 제막에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 대표는 “SF-서울 자매조각상은 한·중·필리핀 등 13개 위안부 피해 커뮤니티가 함께 이룬 연대의 결과물”이라며 “향후 전 13개 커뮤니티 각 국가에 자매상이 세워져 손을 맞잡고 미래 정의를 수호하는 상징물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시안 역사기념 테마공원으로 거듭난 세인트 메리 스퀘어는 2~3년 안에 SF에 공립협회 등을 조직해 미주 한인사회의 독립운동을 주도한 도산 안창호 선생 기념비를 세울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서 줄리 탱과 릴리안 싱 위안부정의연대(CWJC) 공동의장은 “평화는 일본이 참혹한 위안부 역사에 대해 정직하고 도덕적으로 사과하지 않는 한 이뤄질 수 없다”며 “정의와 진실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를 위해 우리가 함께 싸운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순란 이사장은 “차세대들에게 잔혹한 위안부 역사를 올바로 알려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며 “이 같은 교육을 위해 위안부 자료가 유네스코에 등재돼야 한다”는 중요성을 강조, 서명을 부탁했다. 김 이사장은 위안부 자료 유네스코 등재촉구 청원운동에서 서명 1만 개를 모은 곽정연 SF 한인회장을 비롯해 송지은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 부회장, 이경이 민주평통SF지역 회장, 이진희 EB한인회 부회장, 이경희 샌프란시스코 한미노인회장의 노고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어서 SF위안부 기림비 2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가브리엘라’의 조안 살바도르 국제대표의 기조연설이 있었다. 위안부 정의를 위해 힘쓰는 ‘후쿠오카 청년포럼’ 일본 학생대표 미유 리무라(21, 세이난 대학교)와 켄지 시마다(24, 세이난 대학교)는 청년들이 올바른 역사를 배울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일본 현실을 비판하며 “위안부 정의는 국가 간 정치적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여성 인권에 관한 문제”라며 진실된 역사를 알리기 위해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행사 중간에 ‘변화를 위한 극’(Theater for Transformation)의 아만다 캠프 외 2명이 트럼펫과 바이올린이 곁든 무대를 선보였으며, LA에서 공연된 뮤지컬 ‘위안부’에 출연한 배우 제니퍼 선 벨씨가 극중 공연된 ‘나비’와 ‘소원’(Wishing)이라는 노래를 불러 장내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행사 후 김한일 대표는 서면 인터뷰에서 ‘아시안 역사기념 테마파크’에 대한 장래와 계획을 말했다>

▲세인트 메리 스퀘어를 앞으로 어떤 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까? ►인권과 평화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원합니다. 아시안 역사기념 사인판 제막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세인트 메리 광장을 방문하고, 방문자들이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커뮤니티가 세계 평화를 기원하고 인권수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또한, 한인커뮤니티의 역사도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지난 8월 서울 남산에 세워진 ‘서울 위안부 기림비’ 옆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안창호 선생께서는 초기 이민자들과 함께 이곳 샌프란시스코에 오셔서 국민회, 동지회 등을 만드시고 한인들이 하나로 화합하는 계기를 만드셨고, 나아가 일제 강점기 조국 독립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안창호 선생 동상이 세인트 메리 스퀘어에 세워진다면 매우 뜻깊은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더불어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가장 훌륭한 임금으로 꼽히는 세종대왕의 동상도 세워진다면 미국에서도 선풍적인 열기를 이어가는 ‘한류’의 나라 대한민국의 역사를 더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것이 현실화 될 수 있다면 세인트 메리 스퀘어는 진정한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역사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입니다. 많은 분이 동참하셔서 세인트 메리 스퀘어가 아시안 커뮤니티는 물론 샌프란시스코 지역 주류사회에도 인권과 평화, 아시안 역사, 문화를 담은 뜻깊은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진: 지난 9월 22일 세인트 메리 스퀘어 공원이 위안부 기림비를 비롯한 4개 기념비 위치를 알리는 사인판(맨 왼쪽 빨간색)을 제막 리본 컷팅식 후 참석자들이 위안부 정의를 외치고 있다. 김한일 대표, 김순란 이사장, 곽정연SF한인회장, 안상석 SV한인회장, 이진희 EB한인회 부회장, 이경희 샌프란시스코 한미노인회장과 부회장 이돈응, 이근안 미북서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장과 남중대 수석 부회장, 정성수 SV한인정치력신장위원회 사무총장, 백석진 전 SV한인회장, 박미정 전 코윈SF화장 등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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