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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한인박물관,  건립기금 모금 만찬 행사에 1백여 명 참석


‘한국인의 또다른 뿌리를 찾아서’ 영문판도 첫 선 보여... 최석호 CA 주하원 의원 강연도

샌프란시스코한인박물관(관장 정은경) 건립기금 마련 만찬 행사가 지난 11월9일 포스터 시티 소재 크라운플라자호텔서 한인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정은경 관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5년간 샌프란시스코한인박물관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여러분께 감사를 전하고, 그간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향후 방향을 공유하려고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독립운동의 중심이었던 대동보국회 자리는 주차장이 돼 있고, 공립협회는 살림집으로 바뀌어 있다”면서 “한인박물관은 과거 독립운동의 흔적을 찾아 후손들에게 알려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한인박물관이 출범했으나 건물이 없어서 귀한 자료들을 제공해주겠다는 분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관리 및 시큐리티 문제로 자료들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금마련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샌프란시스코한인박물관이 출범이래 지난 5년간 독립운동 관련 자료수집과 이민사 및 문화강연, 전시회, 관련자 구술을 담은 영상인터뷰, 출판 등의 사업을 수행해왔다”면서 “주력사업인 영상인터뷰는 이미 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한인박물관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올렸고, 독립운동 유적지를 담은 책자도 지난해 한국어판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영문판도 출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인박물관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동영상 편집일을 맡아온 정요한씨가 그동안의 활동 소감을 밝힌데 이어 최석호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한인박물관의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전남 나주출신으로 경희대를 졸업한 후 평화봉사단에게 우리말을 가르치는 한국어 강사로 미국에 건너와 정착했다는 최석호 의원은 피츠버그에서 도서관정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남가주대에서 5년간 교수를 하다가 교육위원 선거에 나가 당선되면서 1998년 정치에 입문해 지금까지 21년간 교육위원 시의원 시장 주의원에 이르는 정치역정을 밟고 있다고 자신의 삶을 소개했다.

그는 1991년에 창립된 LA한인박물관은 올해 캘리포니아주로부터 400만달러의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면서 샌프란시스코한인박물관도 주정부의 예산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인인 알프레드 송이 1961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되고 이어 주 상원 의원도 지냈다”고 소개하고, “아시아인으로 주 상원, 하원원을 지낸 사람은 일본이나 인도에 앞서 우리 한인”이라고 밝히면서, “이런 분들의 자료도 박물관에 보관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연에 이어서는 정은경 관장이 최석호 주하원의원과 샌프란시스코 독립운동 사적지를 소개한 책자 ‘한국인의 또 다른 뿌리를 찾아서’ 영문판 발간에 큰 도움을 준 유병주대표와 류형섭 위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광복군 독립가’ 등을 부른 한글학교 어린이들의 공연과 태권도 공연에 이어서는 경품추첨 도 이어졌으며, 만찬에 앞서서는 유니스 전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관장은 내년에 이뤄지는 전미 인구센서스에 적극 참여할 것을 홍보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이날 영문판이 첫선을 보인 ‘샌프란시스코, 한국인의 또 다른 뿌리를 찾아서’ 책자에는 현지 독립운동 사적지 지도와 함께 사적지 현황에 대한 소개도 담겨있다.

북가주지역에서는 팰리스협회와 공립협회, 상항한인감리교회, 페리빌딩, 대한인국민회, 엔젤아일랜드주립공원, 흥사단, 캘리포니아주 한인국방경위대(맹호군), 오클랜드한인연합감리교회, 한미수교100주년기념조형물, 윌로우스한인비행학교,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6.25참전용사기념비, SF위안부기림비가 소개돼 있고, 중가주지역에서는 김형제상회, 리들리한인이민역사기념각, 재미한인50년사 집필장소, 이승만 안창호와 버지스호텔, 리들리 이민선조 공동묘지, 리들리 한인장로교회, 다뉴바한인장로교회 기념비, 다뉴바 스미스마운틴 공동묘지 등이 수록돼 있다.

한국어판과 영문판을 편집한 김동열 주간현대 발행인은 “리들리 등 중가주 지역은 현지 차재만 박사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유적지마다 표지판이 다 세워져 있다”면서 “샌프란시스코에도 이처럼 유적지에 표지판을 세우는 노력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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