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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거리는 선거판


2019년도 서서히 끝자락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11월 말부터 ‘아듀 2019’ 행사가 줄을 잇게 된다. 대학 동창회와 단체들 송년·신년행사로 가장 바쁜 연말연시를 맞게 된다. 해마다 보통 한, 두개 행사는 가게 되는데 남은 한 달도 잘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2020년을 ‘선거의 해’라고 한다. 미국은 그야말로 큰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현재 민주당이 주도하는 불명예 ‘탄핵’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재선에 도전하는 기회가 올지도 큰 관심사이다. 한편 한국은 4월 총선에 사생결단식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관심은 ‘인기영합주의로 가느냐?’ 아니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느냐?’ 선택만 남은 것이다. 지금 눈앞에 공짜를 택하면 후일 어떤 방법으로도 그 값을 치러야 한다는 불변의 진실을 기억해야 한다. ‘No free lunch’라는 미국 말이 있다. 자주 듣는 말이고 공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교훈’ 아니겠나. 북가주 지역에도 2020년은 선거의 해가 될 것이다. 실리콘 밸리 회장 선거 곧 있으면 실리콘밸리 한인회 이사회는 정관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공고를 해야 한다. 선거 일정을 발표하고 후보자 등록을 받아야 하는데 우선 선거관리위원장 인선이 매우 중요하다. 선거를 공정하게 치를 인물이 나서야 하는데 과거 선관위원장을 보면 낮에는 중립이고 밤이 되면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이면 중립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겠나. 올해는 누가 맡게 될지 알 수 없지만 반드시 중립적인 인물이 선임되기 바란다. 현재 실리콘밸리 한인회는 회장단과 이사회로 나누어져 각자도생의 길을 가고 있다. 지난 분규 이후 2개의 단체를 원래 모습으로 화해를 시키려는 노력도 있었는지, 없었는지 알 수 없지만 결국 세월이 확실한 해결사로 등장한 것이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의 선례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세월이 약이다’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우선 회장 후보로 자천하거나 누구를 추천하려면 하나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이 분이 회장감인가?’에 대한 심사숙고를 하기 바란다. 만약에 회장에 출마하려는 분은 스스로 자신이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답을 하기가 어렵다면 출마를 하지 말아야 하고 회장을 추천하시는 분도 ‘이분이 회장이 될 만한 그릇인지 아닌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 회장이 되기 위해선 동포사회를 아우르는 그릇이 되어야 순탄하게 자신의 임기를 채울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선 2선 3선도 할 수 있다. 이미 몇 분이 후보자 이름에 오르내리고 있다. 동포사회 여론은 분쟁 없는 한인회를 원하는 것 같다. 이 말은 볼쌍사나운 분쟁에 대한 불만과 원만한 사람을 원한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제19대 한인회 이사회에서 정관 개정 작업을 한다고 했지만, 분규로 인해 무산되는 바람이 현 정관대로 선거를 치를 수 밖에 없다. 몬트레이 회장 선거 선거몬트레이 회장 선거도 관심사이다. 올해 한인회관 매각을 둘러싸고 한인사회가 건축위원회와 한국학교 지지자로 나누어 극심한 대립을 보여 왔다. 현 회장은 자신의 임기 중에 건축위원회가 회관 매각을 마무리하도록 힘을 보태고 있는데 임기가 끝나감에 따라 다시 연임을 찾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차기 회장에 출마하지 않으면 회관 매각이 불발에 그칠 수 있다. 지금 20만 불의 빚과 지난 4년 동안 밀린 페이먼트 미납과 연체료를 합하면 적어도 5만 불 이상이 넘어 적어도 현재 25만 불 이상의 빚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고정수입이 전혀 없는 비영리단체 한인회의 빚이 이렇게 많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현 회장의 생각 아니겠나. 결국, 한인회관이 강제적으로 남의 손에 들어가기 전에 매각을 통해 빚 없는 한인회와 회관을 새로 만들려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런 복잡한 일을 앞두고 있어 현 회장은 다시 출마해서 동포들의 신임을 받으면 자신의 새 임기 중 회관 매각을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일 것이다. 앞으로 지역 한인사회 구성원들의 판단에 따라 미래 한인회관의 매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몬트레이 지역 내 한국전쟁참전비 건립도 진행 중이다. 샌프란시스코 프레시디오에 세워진 한국 참전비 이후 2번째로 몬트레이 지역에 세우려고 한다. 과거 미7사단이 주둔했던 몬트레이 지역에 참전비가 세워진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이미 디자인 작업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는데 건립 기금 모금 등 많은 일이 앞에 있다. 새크라멘토 지역 한인회장 선거도 있다. 그동안 조용히 잘 운영되어 왔기 때문에 말썽 있는 사우스베이 지역처럼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사고 단체가 되면 이름이 알려지고 말썽 없이 잘 운영하면 잘 모르는 것이 인간지사(人間之事)의 일인 것 같다. 다음 회장도 현 회장처럼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그런 인물이 나오지 않겠나. 아무튼, 내년에는 이곳저곳에서 회장 선거로 인해 소리가 좀 나는 역동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hdnewsu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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