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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에게 물려줄 위대한 문화 유산”


제30회 SF 매스터코랄 정기 연주회 성황

16일, 산 마테오 퍼포밍 아트 센터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교향곡’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단장 정지선)이 창단 제30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넉넉한 가을밤에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17일 오후 7시 산마테오 퍼포밍 아트 센터에서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교향곡”을 부제로 열린 공연에서 매스터코랄(지휘 김 현)은 성가곡과 한국 민요, 가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였다.

정지선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6개월간 이 순간을 위해 달려온 단원들의 음악적인 열정이 빛을 발했다”면서 “합창단원 70여 명, 실리콘밸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40여 명이 연주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은 감동의 하모니이자 SF매스코랄의 음악적 역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인 커뮤니티 행사에 1,300여 명이 참석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수많은 음악적 성취를 이뤄낸 SF매스터코랄의 정기연주회는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 응집력을 높여왔다”고 덧붙였다. SF매스터코랄은 1부에서 ‘내 영혼아 주를 찬양하라’ ‘주를 보라’ 등 현대 성가로 선교 목적으로 창단된 SF매스터코랄의 정체성과 비전을, 새타령(봄), 희망의 나라로(여름), 코스모스를 노래함(가을), 눈(겨울) 등의 한국가곡으로 한국적 정서를 전했다. 또 앙코르곡으로 ‘찬양의 심포니’를 연주했다. 샌브르노에 사는 권 선생님은 “전보다 더 좋아졌는데 계속 정진하여 교민사회에 큰 기쁨을 전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스트베이에 거주하는 김 선생은 “오케스트라의 합창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천재 작곡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기회가 있어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페닌슐라 거주 웨버 씨는 “Very Good”을 연발하면서 “매우 웅장하고 감명 깊은 공연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 단장은 공연 후 “한인 커뮤니티의 후원이 없었다면 SF매스터코랄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면서 “단원 모두가 SF매스터코랄을 후대에 물려줄 유산이라고 생각하는 사명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Beethoven, Symphony No. 9 op. 125 ‘Choral’)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은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4악장에서 독일의 시인 실러의 시에 곡을 붙인 합창이 나오는 까닭에 ‘합창’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작품은 작곡가 베토벤이 완성해낸 마지막 교향곡이자 오랜 세월에 걸쳐 작곡된 역작이기도 하다. 베토벤이 ‘합창’ 교향곡을 완성해낸 것은 그의 나이 53세 때인 1824년 2월의 일이지만 이 교향곡은 이미 1812년경부터 구상되었고, 실러의 ‘환희에 붙여’ 송가에 곡을 붙이려 생각한 것은 그가 고향 본을 떠나 빈으로 가기 이전부터였으니 베토벤은 교향곡 제9번을 30년 이상이나 구상하고 있었던 셈이다.

사진: 16일 산마테오 퍼포밍아트센터에서 열린 창단 30주년 정기연주회에서 SF매스터코랄 단원들이 실리콘밸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으로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하고 있다. 앞줄은 4명의 솔리스트. 왼쪽부터 김수정 소프라노, 린드라 램 알토, 케빈 지노 테너, 세르게이 카리쿠로브 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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