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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은 어떤 선택을?


지난 한주는 그야말로 충격과 분노 속에 지나갔다. 충격은 미국의 코로나 전염병 확진자가 너무 많이 증가했다는 것이고 분노는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이 생각보다 컷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무엇하나

트럼프 대통령은 거의 매일 COVID-19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일부에선 선거운동 및 자기PR에 이용한다는 불평도 있다. 코로나 전염병 TF팀장인 펜스 부통령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고정 참석자로 차분하게 자기 소관 설명을 상세히 하는 편이다. 코로나 스타로 불리는 파우치 소장은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현 상황을 설명하는데 비해 트럼프는 자신의 잘못과 책임을 추궁하는 기자들과 싸우기에 바쁘다. 현재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미국 정부는 여전히 국민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으며 보호장비가 부족한 의료진은 거리로 나와 시민들에게 마스크와 의료장비 기부를 요청하고 있다.그들을 보는 시민들은 안타까움과 함께 정부에 대한 분노와 불신을 키워가고 있다. 이렇게 불안한 상황에서 이제는 경제재개방 문제를 놓고 연방정부와 주 정부가 충돌했는데 트럼프가 원했던 주도권을 주 정부에 양보함으로써 일단락되는 듯했는데 일부 대통령 지지자들이 연일 경제개방 요구 데모로 주지사들을 압박하고 있다. 대통령의 마음을 읽은 지지자들이 대통령에게 힘을 몰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현재 미국의 확진자는 전일보다 2만2664명이 는 70만234명을 기록하고 사망자가 4만 명을 곧 돌파할 전망이다. 미국 시민 누구도 예상치 못한 천문학적 수치이다. 이런 판국에 대통령이 우선 그의 모든 권력을 동원해서 사망자 숫자부터 줄여야 한다. 특히 양로원에서 대규모 시신이 발견되면서 정부에 대한 신뢰는 거의 바닥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정부에서 예상하는 6만 명 사망자 예고의 거의 2/3 수준에 도달했다. 특히 환자와 직면하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의 보호장비가 절실한데 거의 무방비에 있는 의료진도 많아 가슴을 아프게 한다. 영국에선 간호사들이 보호장비가 없어 쓰레기 백으로 온몸을 뒤집어쓴 사진이 공개되면서 어이가 없었다. 미국과 서방의 선진국들이 전염병에 이렇게 허술하고 무방비 상태인 것에 놀란 시민들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고 한다. 곤경에 빠진 트럼프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 발생한 중국을 행해 연일 책임을 묻고 있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책임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생각하지만, 그 문제는 전염병이 다소 진정된 후에 심각히 다룰 문제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지금은 모든 의료진을 보호하고 희생자를 줄이는데 전력으로 질주해야 하는데 지금 이 정부를 믿고 따르기에는 너무 허술하다. 지난 주밀 한인사회에서도 마스크와 장갑이 처음으로 배포되었다. 김진덕 정경식 재단에서 웃돈을 주고 마련한 마스크와 장갑을 5개 지역 한인회와 노인회를 통해 금요일 오후 전달했다. 한인사회를 위하여 마련된 보호 마스크인 만큼 될 수 있으면 필요로 하는 한인들에게 골고루 전달되기 바랄 뿐이다. 일부에선 양로원이나 병원에 갖다 준다는 말도 들리는데 우선적으로 동포들에게 전해지는 것이 기부자의 목적일 것이다.

재개방 신중해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현재 세계 경제는 가히 재앙 수준에 가깝다. 세계 경제 강국인 미국민은 1920년대 경제 대공황을 연상할 만큼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의 실업률이 가히 경이적인 수치라고 말한다. 지난 3월 셋째 주부터 4월 첫째 주까지 3주간 1,678만 명이 실직한 데 이어 1440만 명이 추가로 일자리를 잃을 것이란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경제 전문가 57명을 대상으로 이달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앞으로 수개월 안에 1440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6월에는 실업률이 13%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그야말로 실업률이 파죽지세로 높아지고 있다. 지금 같은 실업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선 우선 실업률을 멈출 경제재개가 필연적이다. 그러나 코로 나 전염병이 아직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조급히 서둘다 보면 제2의 코로나 팬데믹을 자초할 수도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 미국의 경제 대공황과 비교해 오는 6월까지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하면 경제 대공황의 8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제 대공황을 염두에 둔 트럼프는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제재개에 무게를 싣고 있다. 최소한 경제 대공황만큼은 피해야 한다는 절박한 지경에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지난 17일 NBC '투데이쇼'에 출연해 "절대 느슨해지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재개방은 단계적이고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경제위기’와 ‘건강위기’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는 것이다. '거리두기'를 해야 코로나 전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고 경제재개를 더디 하면 대불황의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커 진퇴양단에 빠진 것 같다. 미국민은 어떤 선택을 원하는지 궁금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희생이 따라도 경제를 살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력히 생각하는 것 같다. 대통령의 고민은 이해하지만, 현재로선 재개방은 더욱 신중하고 상황 변화를 조심스럽게 살펴야 한다. 지금보다 희생자가 급격히 늘어날 때 트럼프 대통령의 장래도 약속하기 힘들다. 정부의 모든 정책이 트럼프의 재선 여부에 맞추면 국민의 희생 더 커질 수 있다. 국민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선 경제적 희생을 다소 감수해도 사망자 증가를 절대적으로 막아야 한다. 앞으로 세계 각국은 자기만 살겠다고 야단칠 것인데 그렇게 되면 세계 경제는 폭삭 망할 가능성이 커진다. 세계 지도자들이 글로벌 협력과 협조의 공동 합의점을 찾아내고 힘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면 그야말로 국제적 재난이 될 것이다. 세계 지도자들의 희생과 타협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슬기로운 마음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설계해야 한다. <hdnewsu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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