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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의 물결이 꿈틀


<시 론> 그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정중동을 유지해온 북가주 한인사회가 마침내 온정의 물결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3월 중 코리아나 마켓 유병주 대표가 새크라멘토와 오클랜드 노인회 마스크 전달을 시작으로 지난주 김진덕 정경식 재단에서 북가주 지역 한인회와 노인회 그리고 일반 단체를 통하여 총 1만2천 장의 마스크와 30만 개의 장갑을 동포사회에 배포했다. 아직 각 지역 한인회 등 단체에서 어떻게 동포들에게 전달할지 구체적인 계획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직접 만나기가 힘든 만큼 보다 실질적인 배달망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전직 한인회 관계자는 될 수 있으면 동포들에게 직·간접으로 전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어서 지난 19일 한인문화재단은 ‘코로나 절망 속에 피어나는 봉사의 온정’이라는 언론보도를 통해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한인회와 단체들 그리고 개인이 모금 활동을 전개해 우선 생활이 어려운 한인들과 정부 혜택을 받을 환경이 되는 못 하는 분들 총 20명을 선정해 현금 지급을 할 계획이다. 그리고 콘트라 코스타 소재 좋은 나무문학회는 권욱순·권욱종 남매가 자비 4천 불을 내서 한국에서 마스크를 직접 구매해 한인들과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찾아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아직 북가주 지역 내 COVID-19 관련 구제 및 봉사 활동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LA의 경우 한인회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지난 2월부터 SBA론, EDD 실업 수당 신청, 정부 지원금 신청 및 혜택에 관한 각종 상담과 대행을 돕고 있다. 큰 지역이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찍부터 나사기는 쉽지 않았다. 현재 25만 불을 모아 생계에 위협을 받는 저소득층과 코로나 전염병에 취약한 노인들에게는 생활필수품을 구입해 전달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선 현금을 직접 주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A 한인회의 활동과 봉사에 감명받은 모 사업가가 10만 불을 기부하고 은행에서도 5만 불을 모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모금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COVID-19 전염병이 앞으로 얼마나 진행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사각지대에 있는 한인들이 북가주 지역에서도 적지 않다는 현실이다. 더욱이 고령화에 따라 노인 인구가 많은 북가주 한인사회의 경우 더욱더 많은 구제와 도움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특별히 노인들의 건강 관련 충분한 영양섭취가 크게 요구되는 만큼 지역 한인단체들의 연대 봉사 활동이 매우 시급하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가 거의 정점을 향해가는 만큼 최소한 5월 중순까지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계층을 보살펴야 한다.

이제 구제와 봉사의 물꼬가 터진 만큼 보다 빠른 모금과 봉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 단체들의 봉사 활동이 동포들에게 진정으로 느껴지면 기부는 들어 온다. 아직까지 그런 진정성과 모습을 보지 못해 머뭇거릴 수도 있다. 지금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가장 빠른 위치에 있다고 생각된다. 개인 생각으로는 동포들의 접근이 쉽고 문턱이 낮은 각 지역 한인회와 봉사자들 중심으로 봉사 활동이 전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제적인 후원이 가능한 기관이나 단체는 물질적 후원의 자리를 지키면 더욱 분업화할 것 같다. 따듯한 온정의 물결이 일어나고 그에 따라 한인사회가 또다시 일어나는 봉사와 사랑의 기적이 일어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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