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알츠하이머병 신약 승인…18년만에 처음

NYT "알츠하이머 진행 과정 공격 최초 승인 약" 개발 美 제약사 바이오젠 주가 장중 60% 급등

[뉴시스] 식품의약국(FDA)은 7일 18년 만에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제를 승인했다. 7일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에 따르면 FDA는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알프하이머병 신약을 승인했다. 알프하이머병의 진행 과정을 공격하는 첫 승인된 약이라고 NYT는 설명했다. 애드유캔유맵(aducanumab)으로 불리는 이 신약은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 등이 개발한 약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약은 애드유헬름(Aduhelm)을 4주에 한 번씩 주사로 맞는 방식이다. 다만 FDA는 승인 조건으로 약의 효능 확인을 위해 후속 연구를 진행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연구는 마무리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연구 결과 효능을 확인하지 못할 경우 승인이 취소될 수 있다. 하지만 몇몇 저명한 전문가들은 신약이 인지 증상을 다룰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특히 이 신약 임상실험 연구에 임했던 일부 의사들은 효능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만일 일부 환자가 약을 통해 알츠하이머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하더라도, 약을 통해 얻는 이득이 미미해 출혈 등 위험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에서 약 600만 명, 전 세계적으로 약 3000만 명이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으며 이 수는 2050년 안에 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바이오젠 최고경영자는 성명을 통해 이번 FDA의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약이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치료를 변화시키고 향후 몇 년간 지속적인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NYT는 바이오젠이 이 약으로 수십억 달러를 벌 것으로 예상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바이오젠의 주가는 장중 한때 60%나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