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화이자 백신 접종 지침 개정한다…알레르기 위험 경고


(뉴스1) 미국에서 두 명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자 미 식품의약국(FDA)이 백신 접종 지침을 개정하기로 했다.

17일 AFP통신에 따르면 도란 핑크 FDA 백신 담당 부국장은 백신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접종받지 말라는 경고를 개정안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백신을 투여하는 시설들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경우 즉시 치료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의료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침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핑크 부국장은 "현재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두 사람은 적절한 의료 개입으로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모두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핑크 부국장은 "현재 전체 자료상으로는 긴급사용 승인 하에서 화이자 백신이 별다른 제한 없이 접종돼도 괜찮다고 보이지만, 이런 사례들은 백신 접종 초기 단계에서 우리가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부작용에 대한) 추가 보고가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핑크 부국장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도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경우 비슷한 경고 지침을 따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더나 백신도 화이자 백신과 같은 mRNA 기술에 기반해 개발됐기 때문이다.

FDA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알레르기 반응이 나온 두 사례를 조사하고 있으며, 유사한 사례가 나온 영국 당국과도 협력하고 있다.

앞서 알래스카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 두 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10분만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이 가운데 중년 여성 의료인은 얼굴과 몸통에 뽀루지가 나고 숨이 가빠졌으며 심박수가 높아지는 증세가 반복되는 등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났다.

다른 접종자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아니지만 주사를 맞은지 10분만에 눈이 붓고 목이 간질간질한 증세가 나타나 알레르기 약으로 치료받았다.

영국에서도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 2명이 접종 하루 만에 아나필락리스 반응을 보였지만 현재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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